라틴아메리카의 역사 본문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 2025. 5. 6. 09:00
# 콜럼버스의 교환
토착문명의 대명사인 아스테카가 16세기 초 에르난 코르테스를 비롯한 에스파냐 정복자들에게 무너진 뒤 유럽으로부터 병균과 각종 동식물이 유입되었다. '신대륙'은 옥수수, 감자, 고구마, 콩, 호박, 고추, 토마토, 초콜릿, 담배와 같은 산물을 유출한 반면 '구체계'의 쌀, 밀, 보리, 귀리, 소, 말, 돼지, 양, 닭, 포도, 커피 등을 받아들였다. '콜럼버스의 교환'이 가져온 가장 뚨한 변화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급감, 유럽인과 아프리카인들의 유입, 인종 간 혼혈 등이었다.
# 크리오요
아메리카 대륙에서 태어난 백인을 일컫는 말이다. 본래는 신대륙에서 태어난 에스파냐인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점차 의미가 확장되어 프랑스인을 포함하는 백인을 의미하게 되었다. 구대륙 출신의 백인에 비해 차별받는 계층이었고, 19세기 초 자유주의적 독립, 혁명운동의 주도자가 이 계층에서 많이 나왔다.
# 카우디요
본래는 군대를 이끄는 장수를 카리키는 말이다. 식민 본국의 철수로 인한 힘의 공백은 각 지역에서 돈과 권력을 가진 지방 실력자가 난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이들 실력자는 카우디요로 불리며 정권을 두고 무력충돌을 벌였다.
1. 근대 유럽의 팽창과 라틴아메리카의 탄생
1-1. 근대 유럽 세계의 확대로서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 오래전 탄탄한 토착문명을 이뤄 온 원주민들의 터전
- 16세기 초 이래 유럽인들의 팽창으로 크게 변모
- 유럽식 사유와 풍조의 이식 :
식민 지배, 독립 후 자유주의 세력과 보수파간의 치열한 갈등,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지배층의 유럽화 전략, 20세기 중엽의 근대화론과 발전정책을 거쳐 20세기 말 신자유주의 세계화 국면에 이름
1-2. 콜럼버스의 교환과 혼종
- 아스테카가 16세기 초 에르난 코르테스 등 에스파냐 정복자들에게 무너짐
- 유럽으로부터 병균과 각종 동식물 유입
- 아메리카 원주민의 수 급감 →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유럽인들이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을 대규모로 유입 → 피부색을 기준으로 한 인종 개념과 다양한 혼혈인의 범주가 생겨남
1-3. 본격적인 식민 지배
- 1530~1540년대에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과 페루 부왕령 수립
- 도시 : 에스파냐식으로 정비
- 농촌 : 정복자들이 대규모 농장을 세우고 원주민들의 노동력과 공물 징발
1-4. 귀금속과 에스파냐의 몰락
- 16세기 중엽부터 은광 개발 → 일부 도시의 인구 급증, 식민지 경제 활기
- 식민지 경제가 에스파냐를 통해 유럽 경제와 긴밀히 연계됨
- 17세기 초부터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세력 확대 → 에스파냐의 독점적 지위 상실, 유럽과 아메리카 사이의 중개자 역할 수행
2. 19세기의 독립과 혼란
2-1. 독립투쟁의 전개
- 크리오요 민족주의의 소산
- 부르봉 개혁 : 18세기 중엽 7년 전쟁을 전후로 에스파냐가 추진
- 원주민, 유색인의 참여 거부 :
크리오요 귀족들은 식민 통치에 반대하는 투쟁이 정치적 차원을 넘어 과격한 사회적 소요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함 - 1808년 나폴레옹의 마드리드 · 리스본 점령과 이베리아 반도의 정치경제적 위기 :
라틴아메리카의 독립운동을 자극하는 기폭제 - 라플라타, 누에바 그라나다, 누에바 에스파냐, 브라질 등 네 지역으로 대별
- 카라카스의 크리오요 귀족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 :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의 독립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함
2-2. 유럽 중심의 자본주의 세계경제 체제로 편입
- 독립 직후 최악의 경제적 여건에서 벗어난 19세기 중엽부터 농산물과 광물 수출
- 일차산물 수출 위주의 경제 : 서유럽과 미국의 지속적인 성장에 전적으로 의존
- 1870년대 중앙집권적인 과두지배 체제 확립 : 정치적 안정을 이루게 된 라틴아메리카의 지배 엘리트들이 유럽화 전략 실행
- 질서와 진보 : 유럽인들의 대규모 유입 추진, 내륙의 원주민을 토벌, 압박
3. '독수리의 발톱 아래' :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비대칭적 관계
3-1. 미국의 간섭
- 1898년 에스파냐와 맞붙은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 : 쿠바 보호령화
- 1904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먼로 선언 : 신흥 제국주의 국가
- 파나마 운하 건설
- 곤봉정책 : 1910 ~ 1930년대 니카라과,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쿠바, 엘사바도르 등에 수시로 군대를 파견해 세관을 장악하고 내정을 좌지우지 →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지역이 미국의 뒷마당화 → 비대칭적 관계
3-2. 1933년에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 '선린정책' 제안
-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간섭 최소화
- 제2차 세계대전 기간과 냉전체제의 형성기를 거쳐 1954년까지 유지
- 1954년 콰테말라 군부 쿠데타 : 미국의 개입 재개 → 미국 주도의 아메리카 반공전선이 강화됨
3-3. 쿠바혁명
- 1950년대 말 '미국의 뒷마당' 에서 발생
- 냉전 대립을 고조시키는 촉매제로 작용 → 미국의 강력한 입김 아래 놓인 라틴아메리카
3-4. 라틴아메리카 군부 정치
- 냉전시대 이전에 출현한 군부는 대다수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1980년대까지 무시할 수 없는 정치세력으로 위세를 떨침
4. 20세기 라틴아메리카의 거대한 전환
- 유럽 지향적 추세에서 고유의 전통이나 혼성의 재발견
- 세계화의 모범생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저항 거점으로의 변모
- 신자유주의 정책의 모범국가로 손꼽힌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 계층과 지역의 양극화
- 반세계화 대중운동 세력이 신자유주의 정책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
- 여러 국가에서 좌파의 귀환 : 1998년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2003년 브라질 노동자당의 룰라 다 시우바, 2005년 볼리비아 사회주의운동당의 에보모랄레스, 2007년 니카라과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의 다니엘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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