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맛집] 고속터미널 가는 친구와 낮술, 안사부 짬뽕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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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역 맛집] 고속터미널 가는 친구와 낮술, 안사부 짬뽕 후기

 

 

황금같은 주말에 친구가 고속터미널에서 버스타고 내려간다고 해서
가기 전에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했는데 진짜 와버렸다 ㅋㅋㅋ
말이 점심이지 분명히 낮술을 먹을게 뻔하기 때문에
국말이 있는 곳을 찾던 와중에 동네에서 리뷰가 좋은 중식집을 발견했는데
그 식당 이름이 "안사부"였다.

안사부 입구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 이후 휴식시간인 줄 알았는데 장사를 하신다고 하셔서 냅다 들어갔다.
어떤 음식이 제일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국물을 목적으로 하였기에 짬뽕과 짬뽕밥을 시켰다.(나는 밥이 땡겼기 때문이다;;)

안사부 단무지와 짜사이!!@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 잠시 후 나온 음식은 짬뽕밥 두 개!!
주문이 잘못 들어간 것 같았다ㅎㅎㅎ

짬뽕밥 두개

 

우리가 주문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물론 그냥 먹는다고 했음!!),
직원분께서 바로 확인하시고는 죄송하다며
짬뽕 면을 서비스로 따로 가져다 주셨다.
실수가 있었지만 친절하고 빠른 대처가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친구는 짬뽕밥과 짬뽕을 동시에 맛보는 기회를 얻었다;;;;

면만 따로 주심

 

이게 바로 그 "안사부"의 짬뽕밥이다.

안사부 짬뽕안의 새우

 

보기만 해도 진한 국물이 식욕을 자극했고, 역시나 술안주를 겸한 해장을 위해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물 한 숟가락에 바로 소주를 주문할 수밖에 없는 맛!!
기본인데도 칼칼함이 느껴지는!! 딱 기분 좋은 매운맛이었다.(참고로 난 맵찔이가 아니다.)

안사부 짬뽕안에 낙지 한마리

 

짬뽕 안에는 통통한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예상하지 못한 낙지라서 건강에 좋은거 같은(술을 먹으면서..) 느낌이 매우 많이 들었다!!
"안사부"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맛은 단순히 맵기만 한 게 아니라, 해산물에서 우러난 깊고 시원한 맛이 핵심인거 같다.

서비스로 받은 면을 나도 얻었기 때문에 짬뽕과 짬뽕밥을 동시에 먹는데 진짜 맛있는거 같은데
반대편 친구놈도 맛있다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ㅎㅎㅎ

낙지야 미안해..

 

나름 깔끔하고 쾌적한(홀도 있지만 룸형식도 있다. 매난국주?) "안사부 내방역점"에서 덕분에 낮술도 먹으면서 엄청난 짬뽕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집 근처에서 이런 수준의 짬뽕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데 이제 곧 이사를 가야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멀리 맛나는 짬뽕집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최고의 짬봉을 경험할 수 있는거 자체가 너무 좋았고, 내가 이사를 가려고 하니깐 내방역 근처에 맛집이 하나둘씩 계속 생겨나기도 하고 찾기도 하니 좀 짜증나기도 하네 ㅋㅋ

 

여튼!! "안사부"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운 주말 점심을 보냈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날 때면 무조건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 2주 후 ------------

여친과 다시 찾았다.(나도 여친이 있다 ㅡ/.,ㅡ)

새로운 걸 먹었다.

안사부 쇼룽뽀우

 

쇼룽뽀우!! 이름은 못 외울거 같다;;;;;
맛도 있었지만 가격이 좀 불합리한거 같기도한데 맛은 있었다 ㅋㅋ
참고로 쇼룽뽀우는 뜨거울때 먹으면 부상이 불가피할 수 있으므로 조심히 먹어야 한다!!

 

뜨거운 쇼룽뽀우

 

"안사부" 맛있다 ㅡ/.,ㅡ;;

이제 짬뽕 맛집을 가기 위해 이수역까지 갈 필요가 없을거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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