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와 파시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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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와 파시즘

제국주의와 파시즘

 

 

1. 제국주의

1-1. 제국주의의 개념과 출현 배경

  1. 개념
    • 넓은 의미 : 한 국가가 정치 · 경제 · 군사적 지배를 다른 지역에 확장시키는 것
    • 좁은 의미 : 1870년대 독일, 이탈리아가 자본주의 팽창 대열에 합류한 때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의 시기. 고전적 제국주의. 원료확보 · 상품수출 · 잉여자본의 해외투자를 위해 해외식민지를 획득하고자 하는 움직임
  2. 배경 : 잉여자본 축적과 세계 자본주의 체제 수립
    • 19세기 말 서유럽과 미국에서 등장한 독점자본주의 · 금융자본주의 : 투자처를 찾아 해외로 진출하는 자본으로 귀결 → 열강의 식민지 지배를 부추겨 식민지 쟁탈전과 세력균형의 와해
    • 국내의 사회갈등과 좌우익의 충돌을 무마하는 효과

1-2. 각국의 제국주의 정책

  1. 영국 : 인도를 직할지화한 이후 3C 정책과 아프리카 종단정책 추구
  2. 독일 : 후발주자로서 영국과 경쟁하며 범게르만주의를 표방, 3B 정책으로 세력 확장
  3. 프랑스 : 문화적 제국주의 정책을 추구하면서 아프리카 횡단정책, 인도차이나 진출
  4. 미국, 러시아, 일본 : 각각 세력 확장 시도 → 중동, 아프리카, 발칸 등의 지역에서 열강 간 갈등 심화
  5. 제1차 세계대전 : 발칸 반도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 → 전례 없는 대규모 장기전 → 동맹국의 패배

 

 

2. 파시즘

2-1. 파시즘 대두의 일반적 배경: 베르사유체제와 경제공황

  1. 파시즘
    • 정치현상 : 현대 대중사회를 배경으로 나타난 독특한 정치체제
    • 사회현상 : 산업화 과정에서 전통적 공동체가 해체되면서 나타난 사회 통합 위기로부터 파생된 병리적 현상
  2. 베르사유체제의 문제점 : 패전국에게만 책임을 묻고 일부 승전국에게도 적은 보상 → 독일과 이탈리아의 불만과 전체주의적 독재체제 수립으로 이어짐
  3. 경제대공황(1929) : 유럽 전반의 정치체제가 권위적으로 선회 → 파시즘이 대중적 설득력 획득 → 전 유럽적인 현상이었던 파시즘이 독일과 이탈리아, 에스파냐에서 실제로 수립됨

 

2-2. 이탈리아와 독일, 에스파냐의 파시즘

  1. 배경
    • 급속한 산업화와 전통적 가치관이 공존하던 독일과 이탈리아
    • 부르주아 문명, 사회주의의 위협으로부터 민족과 전통을 구해 줄 권위주의적 구원자 희구
  2. 이탈리아
    • 제1차 세계대전에서 치른 희생에도 불구하고 대가를 받지 못함
    • 전후 후유증으로 심각한 경제난
    • 북이탈리아 공업도시의 붉은 2년 : 우익적 민족주의에 사회주의에 대한 공포를 더함
    •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 집권
  3. 독일
    • 제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영토 · 인구 상실에 전쟁 배상금까지 지불
    • 대공황이 겹쳐 경제 위기가 심각
    • 히틀러가 이끄는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즉 나치가 집권

2-3. 파시즘에 대한 영국, 프랑스, 미국의 대응

  1. 영국 : 의회제도에 대한 신뢰, 케인스 이론에 입각한 경제 개입
  2. 프랑스 : 공화정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 → 인민전선 정권 수립
    • 비시체제 :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에 점령 → 괴뢰정부인 비시 정권
  3. 미국 : 수정자본주의 정책(뉴딜정책)을 실시해 위기 타개

 

2-4. 파시즘의 성격과 지배방식

  1. 성격 : 전체주의, 국가지상주의적 팽창주의, 군국주의 → 사상통제와 공격적 민족주의, 반지성주의 내포
  2. 통치방식 : 지도자 원칙, 협동조합국가체제, 대중 영합적 경제정책, 속죄양과 대중 동원
    • 지도자 원칙 : 지배집단의 우두머리인 지도자는 개인숭배를 조장해 대중 통제
    • 협동조합국가체제 : 자본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생산자 협업체제. 사회 운영의 기반
    • 대중 영합적 경제정책 : 재무장에 요구되는 군수산업의 증대로 일시적 경제 성장 
      → 본질적으로는 산업노동자에게 적대적
    • 속죄양과 대중동원 : 공공의 적을 지정해 속죄양으로 삼으며 결속 유도
      → 합법적인 정권 획득 이후 전쟁 일으킴 : 제2차 세계대전

 

3. 현대에서의 제국주의와 파시즘의 의미

  1.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파시즘 종결
    • 독일과 이탈리아의 파시즘 붕괴
    • 에스파냐의 프랑코체제는 1975년까지 존속
  2. 냉정과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에마리카의 신생독립국들의 제3세계 결속
  3. 신식민주의 : 간접적인 경제적 지배가 지속됨
  4. 잔존한 파시즘 : 신우익집단의 부상 가능성

 

 

# 파시즘 - 배경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사회의 제반 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베르사유체제에서 패전국에게 전쟁의 모든 책임과 배상을 떠넘김으로써 패전국의 불만과 승전국의 불만(배상금을 바디 못하는 데 대한)이 여전히 존재하던 유럽의 자본주의 체제는 1929년 10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돌연히 시작된 경제공황으로 결정적인 와해 양상을 보였다. 공황은 범세계적인 현상으로 확대되었다. 중산층과 노동계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혔고 계급투쟁, 민족감정 고조, 공공질서의 와해 등 정치위기를 초래하였다. 열강은 자국 경제의 보호를 위해 식민지나 자치령 혹은 경제적 우방과 함께 경제 블록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여 세계 재분할 및 전쟁준비체제에 돌입했다.

 

# 이탈리아의 파시즘

무리한 전쟁을 치른 이탈리아에서는 영토보상의 미흡함, 취약한 경제에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실업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민족감정과 사회불안이 고조되었다.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 청년무장단체는 노동자 및 공산주의자들과 투쟁하여 유산계급의 지지를 확보했고, 민족주의 요소와 사회주의 방식을 수용한 선전으로 대중을 유인했다. 1922년 10월, 파시스트 정권이 수립되기에 이른다.

 

# 독일의 파시즘

패전 후 등장한 독일의 바이마르공화국은 1929년 경제공황으로 미국 자본이 철수하자 생산저하와 실업금증 및 극도의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파탄에 이르게 된다. 1934년,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즉 나치는 바이마르공화국을 종식시키고 제3제국을 수립했다. 나치체제는 중앙집권제, 노동조합의 해체, 사상통제 등 유례없는 민족주의와 반(反)지성주의에 입각한 전체주의적인 독재체제를 출범시켰다.

 

# 에스파냐의 파시즘

1930년대 에스파냐에서는 경제적인 후진성과 반공화주의 경향 및 당시의 국제적인 상황에 기인하여 프랑코 독재정권이 수립되었다. 이 체제는 파시즘의 일반적인 형태에 크게 부합하지 않지만, 1975년까지 지속되면서 유럽의 정치 · 사회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 파시즘의 성격 및 대중지배 방식

파시즘체제의 성격은 저체주의, 국가지상주의적인 팽창주의, 군국주의를 지향한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극심한 사상통제, 타 민족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민족주의, 그리고 반지성주의는 파시즘체제의 일반적 모습이다. 파시즘의 대중지배방식으로는 지도자 원칙, 협동조합국가체제, 대중영합적 경제정책, 속죄양의 설정, 대중동원 등을 들 수 있다. 지도자 원칙은 강력한 지도자를 내세워 대중을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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