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체제의 수립 본문
유럽 국가체제의 수립
- 2025. 4. 30. 12:55
유럽 중세 말기의 상황
- 농노의 노동에 의존하던 봉건제적인 생산양식의 생산성 침체
- 농총과 도시 경제의 침체로 인한 궁핍
- 미지의 풍요로운 지역에 대한 환상
1. 유럽인들의 해상탐험과 유럽의 팽창
- 15세기 말 '지리상의 발견'을 기점으로 서유럽이 지리적 · 경제적 팽창을 통해 근대사 주도
- 1453년 오스만 튀르크의 콘스탄티노를 점령으로 지중해 동방무역이 차단된 것이 계기
- 종교, 경제, 군사적으로 압력을 가해서 유럽인들의 모험을 자극 - 기술발전과 국가체제의 발전이 원거리 향해를 가능케 함 (왕권 강화로 인한 왕이 제공)
2.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활약
- 가장 먼저 중앙집권화에 성공하고 지중해 무역에서 소외된 두 나라가 처음으로 서쪽으로 새로운 무역로를 탐색하기 시작
- 포르투갈: 인도항으로 개척 이후 브라질과 아시아로 진출
- 에스파냐: 1492년 아메리카대륙에 진출한 이후 광범위한 식민제국 건설,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까지 진출
- 강해진 교회세력의 외부 진출 욕구: 동방에 기독교 전파 열망
3. 유럽의 경제적 변화: 상업혁명, 가격혁명, 중상주의
3-1. 상업혁명 ★
- 경제활동의 증대와 촉진: 식민제국 및 아시아와의 유리한 거래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원료가 보다 싾값에 풍부하게 들어온 결과 상업활동과 생산활동이 크게 발전함
- 경제활동 방향과 무대의 변화: 유럽경제의 중심이 이탈리아와 독일의 도시에서 대서양 연안의 중앙집권적인 국가들로 이동
3-2. 가격혁명 ★
- 신대륙에서 금은이 대량 유입되어 화폐량이 크게 늘고 상공업활동이 가속화됨
- 상업혁명의 결과 물가가 크게 오름(16세기 전후 백수십여 년간 세 배로 상승)
3-3. 중상주의 ★
- 국가가 국내의 부를 중진시킴으로써 국가권력을 대내외적으로 강화하려는 정책
- 시기와 지역에 따라 중금주의, 무역차액주의, 중공주의, 식민지 정책 등으로 변모
- 절대군주와 궁정귀족 및 특권 부르주아는 부의 축적으로 초기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나, 권력과의 유착, 특권과 독점, 규제에 바탕을 둔 발전의 한계가 명백함
3-4. 사람들의 태도 변화
- 소비지향적
- 탐욕적으로 경제적 이익과 부의 증진 추구
- 상업과 생산업 중시
3-5. 경제활동 방향과 무대의 변화
- 지중해 이탈리아 도시들과 북해 부서유럽 도시들의 쇠퇴
- 대서양 연안의 중앙집권적 국가가 활동 중심에 서게 됨
- 지중해가 아닌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같은 큰 바다를 통한 교역
4. 부르주아의 성장과 사회의 변화
- '부르주아'의 등장: 상공업에 종사하는 자본가집단
- 동산 소유자로서 급격한 경제 변화 속에서 국가의 특혜를 누리며 빠르게 부를 축적
- 한편 지대수입에 의존한 귀족은 상대적 쇠락, 농민 · 도시 서민은 물가 인상으로 생계 위험
- 수입이 감소한 귀족들이 하층민에게 착취를 강화함으로써 농민폭동 · 도시폭동이 만성화됨
5. 절대주의 체제의 수립
5-1. 서유럽의 절대주의
- 절대주의란 강력한 군주의 최고 권력에 의해서 통합적으로 통치되는 체제(주권, 영토, 국민 확립 기초)
- 16세기에 등장하여 17세기 절정에 달함
- 상비군, 관료제, 징세제도 등의 제도를 설치하고 왕권신수설 등의 이념적 장치를 활용함
- 상비군: 주로 외국인 용병으로 구성된 국왕의 독자적 군사력으로 전쟁과 내부억압 당담
- 관료제: 행정적 중앙집권화를 통해 봉건귀족의 세력을 견제하고 부르주아를 관료로 충원
- 징세제도: 전국적 징세를 통해 재정의 중앙집권화 달성
- 결국 절대주의 국가는 민중을 수탈하여 귀족과 자본가를 보호 및 육성하는 체제, 조정자로서 국왕의 힘이 약화되면 체제 자체가 약화되는 한계를 지님
5-2. 동유럽(프로이센, 러시아, 오스트리아)의 절대주의
- 부르주아의 성장이 미약하고 봉건영주 세력이 강력해(재판농노제) 절대주의 체제 수립에 난항을 겪음
- 서유럽 국가의 군사적 압박으로 군주와 귀족이 타협하여 봉건적 성격이 강한 동유럽식 절대주의 체제의 등장을 촉진함
- 관리 · 군인으로 종사하는 강력한 봉건귀족과 미약한 부르주아, 부자유한 농노로 이루어짐
5-3. 유럽 각국의 절대주의
- 에스파냐와 포루투갈: 초기 우위에도 불구하고 비능률적 관료제와 사치, 전쟁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채 이류국가로 전락
- 네덜란드: 모직물산업과 시민계급 성장을 바탕으로 공화국 독립을 달성하고 자본주의를 발전시켰으나 17세기 영국과의 경쟁에 패배
- 프랑스: 전형적 절대주의 체제를 점진적으로 수립하여 루이 14세 시대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무리한 전쟁과 종교분쟁 관료제 등으로 악화되던 사회 모순이 프랑스혁명으로 폭발
- 영국: 튜더왕조 시대에 정치 · 경제가 발전하고 국왕과 지주-젠트리 계층의 협력으로 절대주의가 발전했으나 스튜어트왕조 시대에 국와과 젠트리 계층의 갈등(청교도 혁명, 명예 혁명) 끝에 국왕이 패배하여 입헌군주제 수립
- 독일: 영방국가 중 프로이센의 군국주의적 절대주의 성립 이후 19세기에 통일
- 러시아: 표트르 대제가 유럽적 근대 국가를 표방하고 황제전제체제를 확립했으나, 이후 근대화와 산업화에 낙후되면서 20세기 초 사회주의 혁명 발생
6. 절대주의 시대의 문화와 예술
6-1. 바로크 예술
- 17세기 궁정예술과 르네상스가 결합하여 바로크 예술 융성
- 프랑스 파리가 문화 중심지
- 네덜라드에서는 시민적 특징이 강한 자연주의적 요소가 두드러짐
6-2. 합리적 인식의 발전
- 17세기에 과학혁명이 이루어져 자연과학 발전
- 영국의 경험론, 대륙의 합리론 등 철학 전통 형셩
- 마키아벨리, 보댕, 홉스, 로크 등 다양한 정치사상 등장
6-3. 민중문화의 쇠퇴와 변화
- 중앙집권화를 통해 '문화적 통일'이 강화되고 일상생활까지 국가와 교회의 규제 침투
- 민중문화와 다양성 쇠퇴
7. 근대적 세계체제 확립의 전주곡
- 16 ~ 17세기의 변화는 유럽과 유럽 외부세계를 중심부-주변부 간의 지배-종속 관계를 기초로 한 근대적 세계체제로 재편시킴
- 주변부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은 19세기 말 본격화된 제국주의 시대 열강의 분할 대상이 되어 식민 지배를 겪음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 독립하여 식민 지배의 상청가 남은 채 제3세계 형성
반응형
RECENT COMMENT